출장용접 위고비 등 비만약 불법광고 기승…상반기 111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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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준영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09-2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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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용접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단속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적발된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과장광고, 불법 유통 사례가 100건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약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적발된 비만치료제 광고 위반(과장 광고 등의 금지 위반), 불법 유통(알선·광고 금지) 등 사례는 111건이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품목별로는 ‘위고비프리필드펜’이 5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삭센다’, ‘삭센다펜주’, ‘삭센다펜주6mg’가 18건, ‘오젬픽’과 ‘올리스타트’가 9건이었다. ‘제니칼’은 5건이었다.
적발 플랫폼은 일반 쇼핑몰이 34건으로 1위였다. 네이버 블로그(22건), 웹사이트 상위노출 네이버 카페(18건) 등 순이었다. 유튜브(9건), 엑스(6건), 인스타그램(5건), 해외직구 플랫폼 큐텐(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쿠팡도 2건 있었다.
위반 유형별로 보면 광고 위반(과장광고 등의 금지 위반) 사례가 5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법유통(알선·광고 금지·44건) 등 순이었다. 판매 등의 금지 위반(10건), 의약품 판매 위반(7건) 등 사례도 있었다.
식약처는 이들 적발 대상에 대해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10월 위고비 국내 출시를 기점으로 비만치료제 불법 판매·광고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해외 직구를 차단했고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에서 위고비를 불법 판매하거나 광고하는 행위도 적극 단속 중이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27㎏/㎡ 이상 30㎏/㎡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과체중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비만에 해당하는 환자가 허가 범위 내로 사용해도 오심, 구토, 설사, 변비 등 위장관계 이상 반응과 발진, 통증, 부기 등 주사 부위 반응이 흔하게 나타난다. 과민반응, 저혈당증, 급성췌장염, 담석증, 체액감소 등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저체중 혹은 정상 체중인 사람이 이를 투여하면 같은 용량의 약물이라고 해도 체중 대비 혈중 약물 농도가 높아져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지난해에도 비만치료제 불법 유통, 광고 위반 등 사례는 522건에 달했다. 위고비 국내 출시 전인 2023년에는 103건으로 올해와 작년보다는 위반 사례가 적었다. 앞으로 청소년 대상 주요 비만치료제 처방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오남용 방지를 위해 불법 광고 및 유통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 의원은 의약품부터 신약까지 식약처의 불법 광고 점검에도 비만치료제에 대한 불법유통, 알선, 광고가 만연한 상황이라며 SNS 광고 홍수 속에서 사이트 차단 조치에 그칠 게 아니라 식약처의 점검과 조치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시티 장악 지상전에 나선 이스라엘을 향해 단 한 명의 인질도 돌려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9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은 전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인질들을 가자 곳곳에 분산시켜 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알카삼여단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그들을 죽이겠다고 결정한 이상 우리는 그들을 살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인질이 죽는다면 이스라엘의 가자시티 공습 때문이라는 취지다.
알카삼여단은 수천 건의 매복과 폭발 장치를 준비해 뒀다며 가자는 너희 군인들의 묘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5일 가자시티 장악을 위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공습 목표로 하마스 섬멸과 남은 인질 석방을 제시했다.
하마스가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납치했던 인질 251명 중 47명이 아직 가자지구에 남아 있다. 이 중 생존자는 20명으로 추정된다.
아비차이 아드라이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은 이날 엑스에서 하마스를 향해 전례 없는 무력 사용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빠른 대피를 촉구했다.
아드라이 대령은 임시 대피로인 살라알딘 길을 이날부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 대피로 폐쇄로 이제 가자시티에서 대피하는 팔레스타인 주민은 기존 대피로인 알라시드 해안 도로를 통해서만 이동할 수 있게 됐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가자시티 지상전 개시 후 이날까지 가자지구 남부로 대피한 주민은 48만명 가량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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